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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 낳지 않은 아들이 생겼어요!

  • 작성자: 박금주
  • 작성일: 17-06-13 10:41
  • 조회: 791회

본문

여름이 다가오는 어느 날인가? 청송에서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남자 아이 목소리인데 "아! 여보세요~"
조금 후에 " 저~ 정 기성인데, 원장님 저 아시지요?" 이렇게 청송에서 나온 날에 원장인 나한테 전화가 왔다.
참으로 기뻤다. 왜냐하면 청소교도소에서 자매를 맺고 서로 부모자식처럼 대화 나눈 세월 속에 나를 기억하여 주었다는 것이 행복했다. 무엇보다도 기성이는 부모님의 얼굴도 모르고 살아온 아이라 더욱 그렇다.
그런 인연으로 소망의 집에 새로운 식구가 생겼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자연스럽던 아이가 점차적으로 식구들의 도움으로 공동체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적응하고 즐겁게 생활하면서 신앙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인가 기성이가 나를 찾아와서 하는 말이 "저 원장님을 어머니라고 불러도 되요?"라고 묻길래~" 그럼! 니가 그런 마음이라면 나도 좋다" 없던 아들이 생긴 것이다. 기성이 에게 물어 보았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니? 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제가 이곳에서 생활해보니 너무 가족같고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이 있었고, 특히 원장님이 엄마처럼 자신을 대해 주어서 그랬다고." 그렇게 문제가 많고, 마음에 상처가 많은 아이가 순한 양이 된 것이다. 이것이 우리 소망의 집이 존재하는 이유가 아닌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소망의 샘터에서 항상 도와주시는 감사하고, 후원하시는 분들의 보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이글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소망의 집 공동체 모든 식구들은 더욱 더 이 사회에 짐이 아니라 기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망의 집 공동체 일동

류혜원님의 댓글

류혜원

원장님의 너그럽고 따듯한 마음을 기성씨도 느꼈나봐요~ 조만간 식구들보러 갈께요^^

소망의샘터님의 댓글

소망의샘터

두분 원장님의 노고로 인해 세상에 오점을 남겼던 형제들이 변하고 반성하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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