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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샘터사람들~

  • 작성자: 류혜원
  • 작성일: 16-02-23 11:42
  • 조회: 8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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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샘터사람들 봉사일정 체크하다가 시설내 여러가지 일들을 도와주시던 사모님과 원장님께서 교통사고로 입원중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이 안계시는 시설....남자들만 가득한 시설에 매끼 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마침 보름명절이고해서 오곡밥과 몇가지 나물반찬거리를 준비해 다녀왔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집안일들은 각자 잘 할수 있는 영역으로 분담해서 원장님의 빈자리를 채워가고 있네요.

몇년을 봉사 다녔던 시설이었지만 노숙자,부랑아,재소자....
누구의 통제없이는 아무것도 안되는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라 생각했었는데....
식구들 먹거리를 챙기는 병태아저씨,
많은 양의 밥담당은 주영아저씨,
주방근처는 얼신도 않하던 혜심씨의 설겆이,,,,
누구하나 불만없이 웃음으로 힘든일은 도와주고, 혼자서 못하는건 챙겨주고,,,
따듯함이 묻어나는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에,
제가 그동안 이분들께 오해와 편견이 있었구나....싶었습니다.
"새로운 모습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원장님과 사모님 큰수술받고 요양중이신데....
빠른 쾌유를 빕니다.


소망의샘터님의 댓글

소망의샘터

두분이 살아계신게 기적입니다.
두분은 아직 할일이 남아있기에...,
또한 그일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기에 그런게 아닐까요.
정말 큰일 날뻔 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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