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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동백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작성자: 조연희
  • 작성일: 18-03-13 22:23
  • 조회: 733회

본문

지난 겨울은 유 난히도 추웠습니다
-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에 수도랑 화장실 물이 꽁꽁 얼어서 불편함이 참 많았지만
벌써 봄 기운이 솔~솔~ 냉이랑 달래랑 식탁위에는 3월의 기운이 진~하게도 다가옵니다

그러고 보니 한주 전만 해도 예은의집 건물벽을 타고 꽁꽁 얼어붙었던
고드름 만큼이나 힘들고 불편한 겨울도 제법 익숙해지는사이- 어느새 울 어르신들
옷두께가 점점 가벼워진 것을 보니- 참 인생의 고수들이십니다 ^^ 어르신들 고생많으셨습니다

그 인내의 원천..
그 옛날 가난하고 힘들었던 소실적 이야기들을 꽃 피우며 오늘을 넉넉히 이겨 내시는
울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큰 박수를 보냅니다 언젠가 들은 내용인데 참 의미가 있었어요
"속담에 개도 추운 겨울을 잘 이겨 내면 여름에 짖는 소리가 더 크고 멀리 간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의 덕담반 농담으로 말씀들을 하시지만 인생의 명쾌한 어떤 경지의 진리인듯 들립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더불어 사는 삶 가운데 함께할수 있는 가족 형제 이웃들이 있기에 견딜수 있는 힘이 난다고 봅니다
혼자서는 설수 없고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고 하듯이 서로 서로 함께 할 때~
그 속에 치유와 회복과 능력의 원천이 있겠지요!

그러고 보면 세상살이는 서로서로 주고 받고 유기적으로 살아갑니다
어르신들의 삶의 노고가 헛되지 않고 우리를 넉넉하게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신것-
이제 우리의 두루 섬김들이 나와 후대 살기 좋은 환경을 위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 맞습니다
내가 나중에 후회 없는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것 이라..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더욱 바빠집니다
성경에서 '심는 대로 거둔 다'는 말씀이 생각나네요 ^^

글을 정리하면서 감사의 글 올립니다
지난 달 소망에 샘터 자원 봉사 여러분께서 방문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답니다
한 겨울 날씨는 춥고 쌀쌀 했지만 예은의 집 안은 온기로 방안 가득 훈훈 했답니다
울 '샘터'선생님들 오셔서 이곳 저곳 살펴주시고 무엇보다 직접 손수 요리봉사는 따봉이었습니다

오늘 화원에 활짝핀 동백 꽃을 보면서' 소망의 샘터' 수고 하신 분들 생각이 많이 났어요
은은 한 향기로 마음을 설레게 하는 동백 꽃 같은 '샘터'봉사자 선생님들에 대한 향기 ...
아마도 어르신들의 감사의 느낌이 그런 마음일 것이란 생각을 전하며 다시 한번 진한 감사의 글 올립니다 올 봄 활기찬 시간들로 충만하시고~ (샘터 여러분 사랑합니다) 화이팅~! 하세요
예은의집대표 강입분 원장

소망의샘터님의 댓글

소망의샘터

그 어느 곳보다 봄이 반가웠을 그곳의 겨울풍경이 스쳐갑니다.
비록 미세먼지와 황사로 도시전체가 온통 뿌옇지만…….ㅠㅠ
그래도 그곳은 도시보다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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