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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예은의집 고구마 캐는 날

  • 작성자: 박미영
  • 작성일: 17-10-30 10:45
  • 조회: 690회

본문

천고마비의 계절
파주 예은의 집에 고구마 캐기로 한 날~
파란 하늘의 뭉게구름과 길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을 보니
소풍 나온 어린아이가 된 듯 설레고 들떠있는 모습에 웃음이 나네요.

고구마 캐러 가기 전
준비해간 재료로 고사리, 토란대 듬뿍 넣은 육개장을 끓이고
단호박, 고구마로 샐러드... 잡채, 시금치 무침으로 한상을 차려
맛있는 점심을 어르신들과 함께 먹었어요.
식사 후 장화를 신고 장갑도 끼고 하늘과 맞닿아 있는 산 아래 고구마 밭으로 가서
줄기를 걷어내고 깊이깊이 묻혀있는 고구마들.....

호미와 삽으로 흙을 파는데 고구마가 작년보다는 크기가 작고 양도 많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도 하나 둘 밖으로 나오는 고구마가 얼마나 예쁜지...
쪼그리고 앉아 고구마 캐는 일도 정말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힘이 들지만 함께 하니 모두 즐거운 모습입니다.

큰 것, 작은 것을 골라서 박스에 담고.....
“수고했다”며 원장님께서 저희 봉사자들에게도
고구마를 나누어 주셨는데~ 작년에도 너무 맛있었는 데
이번에 캔 고구마도 역시 맛있겠지요.
시간이 부족해 고구마를 다 캐드리고 오지는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감사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겨울이면 산 아래 있어 더 추운 예은의 집 어르신들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도록 보일러 기름도 가득 채워드렸어요.
모두 모두 건강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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