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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말도없이\" 우리 곁을 떠난, 김ㅇㅇ 형제 하늘나라로.

  • 작성자: 최옥숙
  • 작성일: 18-11-17 15:32
  • 조회: 491회

본문

60평생 고아와 사회의 냉대 속에서 삶은 살아온 김ㅇㅇ(55년생).

한국 6.25 전쟁 종식 후 끼니를 걱정했던 우리는 먹을것은 없어도 자식만 많으면 부자인듯 우리 어르신들은 산아제한없이 많은 자손을 낳아던 시절에 김ㅇㅇ 형제는 세상에 태어났다.

어려운 사회의 혼란과 역경 속에서 김ㅇㅇ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져버린체 유아시절 길가에 버려진다.
후로 어린나이에 절박한 인생으로 살아가야 하는 고난을 격는다.

건설현장 잡부,주유소,꽃게잡이 배 등 직업을 전전하며 허기진 배를 웅켜 잡으며 어렵게 살았던 청소년.청년 시절,

통제력,자제력 등 주변 따가운 시선과 주변에 많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며 절도.무전취식 등으로 생계를 위한 범죄로 교도소를 오가는 삶을 살게된다.

2009년 10월 의정부교도소에 출소를 앞두고 김ㅇㅇ은 새삶을 살기위해 의정부교도소 직훈과에 취업을 의뢰했다.

출소자 취업 담당관은 의정부교도소 취업지원협의(봉사단체)에 연계하여 상담을 하기 시작했다.
상담이 시작 된지 1개월이 지나자 김ㅇㅇ은 많은 지병을 앓고 있어 취업이 어려움을 발견하며 병원 치료가 우선임을 알았으나 치료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가운데 고민하던 중 고양시 소재 제3 소망의 샘터 최원장에게 부탁을 의뢰해 김ㅇㅇ은 2009년 12월부터 이곳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미 혼자 거동하기에는 버거울 정도였던 김ㅇㅇ은 제3 소망의 샘터 최원장의 따스한 보살핌을 져버리며 고관절 수술과 일주일에 3번 투석하는 등에 병마와 싸워야하는 힘든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김ㅇㅇ은 지난 2016년 초 부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모아둔 돈이 없어진다며 형제들에게 욕설을 부으며 치매와 당뇨가 심해져 1여년을 병치레 하던 최 원장은 2017년 요양병원에 입원 시키며 우리 형제들과 헤어짐 속에 지난 2018년 11월 5일 말기 신장병으로 평화와 자유가 있는 영원한 안식처 하느님 곁으로 떠났다.

김ㅇㅇ을 마지막 보내면서 최원장은 항상 더 많은 걸 해 주고 싶고, 나누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저희에게는 기도뿐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떠나는 마지막 자리 지켜주지 못해 미안함을 마음 아파해 했다.

하느님 나라로 떠난 김ㅇㅇ 형제는 생전에 부모에게 버려져 가족의 따듯함을 모르고 사회의 냉대속에 외면 받으며 삶을 살았지만 이제 하느님 곁으로 떠나 차별받지 않는 사랑이 가득한 곳에서 영원한 안식을 바라는 기도를 드린다.

소망의샘터님의 댓글

소망의샘터

원장님 마음만큼 아플사람이 또 있겠습니까???
그동안 정성을 다 하셨으니 고인도 평안히 영면하시리라 믿습니다.
원장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지금 만큼만 형제님들을 위해 애쓰시길 바래요.
원장님이 계셔서 그곳은 늘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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