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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눈물

  • 작성자: 박미영
  • 작성일: 19-02-12 16:31
  • 조회: 433회

본문

새해를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하고
보름이되었네요.
설명절에 참이웃 어르신들께 선물을 준비해
가가호호 찾아뵈었지요.
한분 할머님만 이른아침 저녁 여러번 전화를 드렸지만
통화가 안되고~계속 걱정이 되더라구요.
왜냐하면 얼마전 알코올 중독으로 힘들게 생활하던
아드님이 돌아가셨어요.
그때 ''우리 아들 불쌍해.어떡해'' 하시며 울먹이시던
할머니 모습이 생각나...무슨일 있으신가?
어디 가실곳도 없으실텐데....
할머니 보행기구도 문앞에있어 혹시 그동안 연락없던
자녀분이 모셔가셨나?이런저런 생각에 설날을 보내고
혹시 하는 마음에 전화를했더니 ''여보세요''하시는데
얼마나 반갑던지....나 갈때도없고 계속 집에만 있었다고~
계속 하셨던 말씀 또 하시고~아드님 생각에 마음의병이 크신가?
설날 준비한 선물을 가지고 찾아뵙고왔어요.
아드님 생각에 오늘도 우셨는지 빨간 눈가를 보는데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준비해간 조끼도 입혀드리고 손을 꼭잡고
할머니~잘 챙겨드세요~인사드리고 나오는데
고맙다고 몇번 인사를 하시네요.
할머니 뵙고오니 저희 봉사자들은 마음이 한결 가볍고 또힘을 내봅니다.
할머니~보름날에 오곡밥.나물 준비해서 또 찾아뵐께요~~

소망의샘터님의 댓글

소망의샘터

이제 오롯이 할머님 당신만 생각하면서 건강하게 남은 생 편안히 사셨으면 좋겠네요.
할머님께 힘이 되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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