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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웃 어르신들 정월대보름

  • 23-02-13 12:23
  • 조회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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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오곡밥과 보름나물 몇가지 만들고 갈비탕도 준비해서 참이웃 어르신들댁에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보름날엔 꼭 오곡밥이랑 보름나물 몇가지로 도시락을 준비해 점심때 즘 어르신들을 찾아 뵀던 터라

오늘도 몇몇 어르신들은 찰밥드신다고 점심도 안드시고 기다리고 계시네요.

찰밥은 물 마추기가 관건인데 주부생활 수십년에도 긴장되더라구요 ㅎㅎㅎㅎ

고사리나물은 혹시 질길가봐 끝부분도 잘 다듬고 무나물은 들깨가루 듬뿍넣어 구수하게 볶아내고, 취나물은 잔모래가 많아 헹구고 또 헹구길 여러번 한 끝에

갖은 양념과 참기름으로 부드럽게 볶아주고, 겨울에 특히 맛있는 시금치와 숙주나물도 아삭하게 잘 무쳐 졌습니다.

이른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여 준비해도 많은 양을 하다보니 시간 맞추기가 버겁긴했지만 

많이 늦지않게 배달해드려 다행입니다.

"혼자 밥 차려 먹는게 젤루 귀찮아~" 하시며 준비해간 도시락을 맛있게 드셔주시는 어르신들을 뵈니

뿌듯해 집니다.

할머니 저녁에 드실땐 갈비탕 따듯하게 데워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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