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웃가정이 늘어나면서 해야할 김장량도 늘어났습니다. 마음은 참이웃 모든가정 다 해드리고 싶었는데, 

여건이 되지않아 그중에서도 못하시는 어르신댁21가정을 이틀에 걸쳐 하루는 시장봐서 야채 다듬고 씻고 속재료 준비하고, 

다음날은 아침일찍 속버무려 배달까지 해야하니 마음이 분주하고 급해지네요. 

김장김치가 가장 중요한 겨울 반찬인지라 무, 청갓, 홍갓, 쪽파, 대파, 새우젓, 멸치액젓에 양파갈고, 배갈고, 생새우까지 

듬뿍듬뿍 넣어 버무린 배추 속은 정말 감칠맛 나고 맛있었어요. 

배추잎 겹겹이 속을 채우고 아이스박스에 차곡차곡 가득 눌러 담은 김치를 21가정 다 배달하고나면 후들거리는 다리에 

허리, 팔, 다리 온몸이 쑤시지만 어르신들께서 "김치 맛 최고~, 고마워~" 한마디에 

힘들었던건 까맣게 잊고 "내년엔 더 맛나게 해볼께요~" 하며 어르신댁을 나옵니다. ㅎㅎㅎ 

추위에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게 겨울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김장해주신 봉사자님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