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엔 삼계탕으로 참이웃어르신들 몸보신~
- 23-07-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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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지성 호우라고 예보는 되어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눈뜨자말자 날씨가 어떤지 휴대폰 체크부터 했습니다.
하루종일 비그림만 화면을 가득채웠네요.
어르신들댁에 출발 할때 부터 억수같이 쏟아지던 빗줄기는 점심무렵에야 잠시 소강상태더니
다시 오후내내 앞이 안보일정도로 쏟아졌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빗길운전까지.... 바짝 긴장하고 삼계탕안고 한집한집 방문했습니다.
방문한다고 연락 드린 날은 언제나 어르신들께서 뙤약볕 골목에서 언제오나~ 하고 기다리시는데...
오늘은 비가 쏟아진 탓에 댁에 계시니 그나마 마음이 조금은 편합니다.
우산으로도 감당안되는 비때문에 바지와 신발에 물이 뚝뚝떨어져 잠시라도 집으로 들어오라는 어르신들 말씀에도
현관문앞에서 몇 마디 인사만 드리고 돌아서 나왔습니다.
항상 잉꼬노부부시던 어르신댁에 얼마전 할아버님이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셔서 할머님의 상심이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돌아가시기 전까지 많이 편찮으셨는데... 그곳에선 편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침부터 빗속에서 하루종일 33가정을 방문하고나니 축축해진 옷만큼이나 몸도 힘들지만
그래도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던 모습에 마음은 가볍습니다.
또 찾아 뵐 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차영님의 댓글
차영용기...입찌저지겠당 ㅋㅋ